오십에 읽는 논어 : 4.오십에 극복해야 할 제일의 위기

최근 오십에 읽는 논어를 읽어주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단 읽어주는 분의 목소리 톤과 담담히 읽어가는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듣다보니 책까지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만 알고 있기 보다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그 분들도 저처럼 이 글을 통해서 책을 찾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맘에 드는 글귀가 있어 공유 하고자 합니다.

책은 총 5강으로 나뉘어져 있고, 10개 소제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1강 ‘공허한 오십에서 공자가 하는말(공허)’ 에서 ‘4장.오십에 극복해야 할 제일의 위기’에 나오는 내용 중에 일부 내용과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색과 냄새가 좋지 않거나 익히지 않은 건 먹지 않았고, 때가 아니면 먹지 않았다

[논어 향당편 8장]

위 내용은 2500년 전 공자가 비교적 장수를 누릴 수 있었던 배경엔 철저한 식습관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당시 73세 까지 장수했던 공자의 까다롭지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여 건강을 챙긴 모습을 보여줍니다.

1. 오십에 시작해야 하는 건강

책에서는 오십이 되면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사회적 건강을 가장 중요시 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균형이야 말로 온전한 건강‘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오십이 되면 건강의 적신호가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사회적 건강의 적신호가 가장 먼저 켜집니다. 오십이면 많은 이가 조직에서 물러나거나 밀려납니다. 정년퇴직까지 버틴다고 해도 육십 즈음엔 결국 떠납니다. 사회적 연결에서 멀어지니 정신적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간의 대우와 인정으로 부터 소외되면서 스스로 격을 따지고 권위를 바라는 보수가 됩니다.

왜냐하면, 나이 오십이 되면 많은 분들이 그 동안 속했던 조직에서 중요하지 않은 보직으로 밀려나거나 아니면 퇴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정신적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정신 건강 또한 위협을 받고 있는 육체적 건강까지 나빠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십이 극보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입니다.



2. 오십은 노년의 청년기

인생의 오십 고개에서 육체적.정신적.사회적 문제에 직면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말 잘난 집안의 자손들 처럼 극소수일 것입니다. 부자가 부자를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건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게 더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일 것입니다.

처음부터 자신만의 길을 걸어 전문성을 높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오십이 넘어서도 건강을 유지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 한 분야에 획을 그을 수 있다면 그만큼 가치 있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나이 오십이 넘었음에도 이전 보다 더 많은 돈이 학비 등으로 나가게 되어서 경제적으로 더 어렵게 된다면 그만큼 힘든 상황은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어려움에 최근 힘들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대부분의 오십 대에서 문제에 직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얘기를 하고, 잘난 집안의 자손들만 그런 어려움 없다는 말에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그러면서 남은 여생에서 보다 가치 있고 보람 되려면 건강을 유지하면서 자만의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말에 자극과 응원이 느껴집니다.

책에서 빅토르 위고는 ‘사십은 청년의 노년기이며, 오십은 노년의 청년기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노년기에 있어서 오십은 막 시작일 뿐이니 새롭게 나만의 것을 시작하기 딱 좋은 때라는 말 같습니다.

3. 마무리

지금 오십이 되어서 선택한 일에서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면 행복한 미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 땅의 모든 오십대 여러분 힘 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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