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논어 : 7.모두가 똑같은 곳에 도달할 순 없다.

최근 “오십에 읽는 논어” 라는 책을 읽어주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단 읽어주는 분의 목소리 톤과 담담히 읽어가는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듣다보니 책까지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만 알고 있기 보다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그 분들도 저처럼 이 글을 통해서 책을 찾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맘에 드는 글귀가 있어 공유 하고자 합니다.

책은 총 5강으로 나뉘어져 있고, 10개 소제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1강 ‘공허한 오십에서 공자가 하는말(공허)’ 에서 ‘7장.모두가 똑같은 곳에 도달할 순 없다’에 나오는 내용 중에 일부 내용과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함께 배울 수는 있지만 모두 도를 행하는 데로 나아갈 수는 없으며, 함께 도로 나아갈 수는 있어도 모두 설 수는 없으며, 함께 설 수는 있어도 모두 권도를 행할 수는 없다”

[논어 자한편 29장]

* 권도 : 도(도리)를 기본으로 하되, 현실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는 지혜를 말합니다.

오십에 살아온 인생을 보면 몇 번의 큰 선택의 순간이 있습니다.

스무 살에 어떤 대학의 어떤 전공을 할 지가, 졸업 후 어떤 회사 또는 어떤 직업을 할 지가 아주 중요한 선택의 순간 이었습니다.



1. 최선의 길을 찾아서

어떤 조직에 있던, 누구나 원하지 않더라도 전직과 이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직은 동일한 일을 다른 곳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하기 위해서 이고, 전직은 지금까지 해 온 일을 버리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 조직에서 오래 있는 것도 좋지만, 이직 또는 전직을 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나이 오십 전후로 속한 조직에서 정년 또는 명예 퇴직을 합니다.

책에서 이 또한 남은 30년을 위한 이직 또는 전직 이라고 얘기합니다.

사십에 떠나든 오십에 떠나든 혹은 정년퇴직을 하고 떠나든 언젠가는 조직을 떠나야 합니다. 사십에 떠나면 40년, 오십에 떠나면 30년, 육십에 떠나도 20년은 더 일해야 합니다.

불혹(40대)의 나이에 이직과 전직을 시작하면 몇 번을 더 옮겨야 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게 최선이라면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이제 오십이 되어서 새로운 조직으로 이직을 할지, 새로운 일로 전직을 할지 앞으로 30년에 대한 중요한 선택을 할 순간이 되었습니다.



2.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기술

대학에서 같은 학과를 전공한 동기들도 모두 다른 인생들을 살고 있습니다.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공무원이 된 친구,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귀농해서 과수원하고 있는 친구,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가정 주부로 살고 있는 친구 등 다양합니다.

앞서 서두에서 권도라는 단어를 설명했는데, 결국은 권도를 통해서 내 인생의 행복을 얻는다면 그것 또한 틀리지 않은 길일 것입니다.

원하는 길로 들어서 원하는 걸 얻고 원하는 힘을 얻어 사는 것도 좋은 인생이지만, 원하는 길이 아니었지만 새로운 길을 찾고 또 원하는 걸 얻지 못했지만 가치 있는 걸 만들면서 힘을 얻진 못했지만 행복과 지혜를 얻었다면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삶입니다.

세상의 삶이 모두 다르지만 우열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공자 시대도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위치에 몰려도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느냐가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3. 마무리

모두 각자가 가진 생각과 살아온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내가 있는 그 모습이 틀리거나 잘못된게 아니빈다.

그냥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30년을 권도를 가지고 행복한 인생으로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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