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되면 집값은?
안녕하세요. 부동마입니다.
며칠전에 언론에서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하는 것에 대해서 김포시와 서울시가 협의를 한다는 기사가 방송과 언론에서 나오더니, 최근에서 구리시, 광명시, 과천시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위성시들이 편입을 하겠다고 아우성이라는 얘기들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왜 편입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서 유튜브와 블로그 기사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편입을 하게 되면 김포시는 어떤 이득이 있는지? 서울시는 어떤 이득이 있는지? 그래서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될수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1.김포시의 이점
2023년 김포시 연간 예산은 1조6천여억원입니다. 서울시의 경우는 47조 2천여억원입니다. 그리고 김포시와 인접해 있는 강서구의 경우는 1조 2천여억원 규모입니다. 따라서 강서구와 비교했을때 김포시의 예산이 대략 30% 정도 많은데. 편입을 했을때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47조가 넘는 예산을 가지고 연간 사업을 하는 서울시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서울은 25개 자치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순히 자치구 수로 나누면 1년에 서울시로 부터 지원받을수 있는 예산이 1조8천여억원 입니다. 즉, 서울시의 자치구로 편입을 하게 되면 자체 예산 외에 서울시로 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재정적인 면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이것이 편입을 하게 되었을때의 이점이라고 보여집니다.
2.서울시의 이점
그럼. 서울시 입장에서는 25개 자치구가 26개 자치구로 늘어나게 되었을때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실제 서울시의 재정적 수입은 대부분은 강남/서초/송파 등 한강 남쪽에 위치한 구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북의 경우 강남 세금으로 지원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포시가 과연 그렇게 많은 재정적 수입을 가져오는 구 일까요? 아닙니다. 김포시도 강북의 구와 마찬가지로 재정적으로 보았을때 서울시 입장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볼수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외적인 면에서 보면 매력적인 구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 많은 협오시설들은 인근 경기도에 위치시키고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면적(605km2)의 45%에 달하는 면적을 가진 김포시(276km2)가 서울시에 편입이 된다면 그동안 많은 비용을 들여서 사용하고 있던 협오시설들을 서울시 內에서 보다 낮은 비용으로 처리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서울시의 이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3.시민들의 의견
이러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단순히 24년 총선을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 쇼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시점에서 이 이슈가 실제로 이루어 질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많은 주민들과의 설명회 등을 해야하며 법개정이라는 첨예한 과정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소요 되는 기간이 내년 총선까지는 어림도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총선이 끝나면 허지부지 될 얘기라는 것입니다.
한 측면에서는 편입을 통해서 김포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와 함께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편입 이슈를 통해서 뭔가 활기를 넣어 보려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즉, 김포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이로 인해서 연쇄적으로 이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금이나만 부동산 거래가 발생하여 조금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이 된다고 김포시의 지리적인 위치가 변하여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부동산 가격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서울시 편입으로 많은 지하철 등 대중 교통이 이전보다 더 좋아지게 되면 부동산 가격이 따라서 상승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꼭 편입을 해야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4. 결론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이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큽니다. 다만, 서울에 인접한 도시가 서울시에 편입이 되었을때를 가정하여 이런 저런 부분에 대해서 예상을 해보는 것도 나름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된것 같아서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즉, 부동산은 뭐니뭐니 해도 입지가 가져다 주는 이점이 가장 큰게 아닌가 하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동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