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이 반토막 난 이유

오피스텔의 경우 통상 업무와 주거를 겸용 할 수 있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즉,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과 업무를 처리를 하는 업무시설은 그 구조 및 입지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이점을 반영하여 건축법령은 주택과 업무시설을 구분하고 각각 허용된 용도에 따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오피스텔의 경우 업무와 주거를 겸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한 것이다.

이렇게 오피스텔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만들어지므로 해서 상업지역에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오피스텔이 대규모로 건축되기 시작하였다.

업무시설이면서도 주거를 법적으로 인정하게 되면서 법적으로 모호하고 불합리한 개념이 되어 버렸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오피스텔이 주거용도 되고 업무용도 되기 때문에 다주택자 들에게는 인기 있는 투자 상품이다.

택수에 포함이 되지 않으면서 임대업과 투자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 되면서 그 인기가 높았고 투자 수요들이 많이 몰려 들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라는 파도와 함께 고금리라는 먹구름 까지 몰려오면서 시장 자체가 위축 되어져 버렸고, 거래 또한 뚝 끊어져 버렸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21년에 4만 3천 여건에 달하던 오피스텔 거래량이 23년에는 1만 7천여건으로 반토막이 나버렸다고 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그 감소폭이 커서 22년 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22년부터 오피스텔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 DSR 규제가 시작되면서 고금리와 맞물려서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이라는 시장에 대한 관심을 거둬드리는 계기가 되어 버렸다.

거기다가 올해 들어 정부의 아파트 규제에 대한 완화와 주담대 대출금리의 안정화로 인해서 투자 수요가 아파트로 몰리면서 오피스텔의 거래 감소는 더욱더 심화 되었다.

이러한 시장의 침체로 인해 공급량 또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23년 오피스텔 분양물량을 보면 1만8천여실로 22년 대비해서 30% 줄어든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서 도심지역에서 근무를 하는 젊은층에게 주거비용 상승으로 이어 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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