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와 불완전판매 이게 뭐지?

최근 언론에서 홍콩 H지수에 연동된 ELS가 불완전판매인지 아닌지 금융당국에서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유는 KB국민은행 등 시중 5대 은행에 H지수 연동 ELS를 엄청난 규모의 금액으로 판매를 했는데, 이 상품이 손실이 점점 커져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이 떠 안게 생겼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ELS라는 것이 어떤 상품이고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그리고 불완전판매는 무엇이고 왜 발생을 하는지를 살펴볼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홍콩H지수 연동 ELS에 대해서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


1. ELS(주가연계증권, Equity Linked Securities)

특정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되어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장외파생 금융상품입니다. 증권사에서 발행하고 판매하는데. 어떤 자산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의 일종입니다.

예들어 A와 B라는 친구가 투자를 하는데, A는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구입을 했고, B는 삼성전자 주가와 연동된(파생된) ELS를 구입했습니다. B가 ELS를 구입할때 운용사에서는 이렇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의 주가와 연계된 상품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1년동안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10% 수익율을 드리겠습니다.”

1년 후, A와 B의 투자 수익율은 어떻게 되는지를 비교 해 보겠습니다.

1년 후 삼성전자 주가A의 수익율
(주식 직접 구매)
B의 수익율
(ELS 구매)
Case1+ 50%+ 50%+ 10%
Case20%0%+ 10%
Case3– 20%– 20%+ 10%
Case4– 60%– 60%– 60%

A는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보유 하였기 때문에 삼성주가와 동일한 수익율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만, B의 경우 -50% 이하만 되지 않으면 10% 수익율을 보장하기 때문에 Case 1~3까지는 10% 수익율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투자방식을 간접투자 방식이라고 하는데, ELS 또한 B 투자와 아주 유사한 간접 투자방식의 상품인 것입니다.

  • ELS의 특징
    • ELS의 수익율은 주식 수익률 처럼 직관적으로 결정되지 않음
    • 만기가 있음. (보통 3년)
    • 가입시 약속한 조건을 만족 해야 약속한 수익율의 수익을 지급함
    • 정해진 기간에사 상품 가입이 가능 (청약)


2. 불완전 판매

앞에서 언급한 불완전판매라는 단어는 금융권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로 금융기관이 금융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고객에게 설명 해야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반드시 설명을 해야하는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았거나 허위나 과장으로 소비자가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하여 해당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해한 행위를 말합니다.

일반 공산품과 달리 금융상품은 구매를 한 후 몇개월 또는 몇년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아 나중에 불완전판매가 드러난다 하더라도 그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가 다른 일반 소비자 상품에 비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알고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고 너무 전문적이어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즉, 수익율이 높아 좋다는 것은 이해를 하겠지만,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판매자가 설명을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 입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에서 해당 상품을 팔때 충분한 설명과 위험을 고지하였음에도 고객이 상품을 구매했다면 그에 대한 위험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라고 볼수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저축은행, 동양사태 등에서 나타났듯이 나이가 고령인 고객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만 하고 위험에 대해서는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기게 되면, 금융당국은 판매한 금융기관에게 불완전판매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3. 총론

이번 홍콩H지수 연동 ELS의 경우, 사실 판매 시점에는 그동안 홍콩H지수가 보여왔던 건정성과 수익성을 기초로 구성된 상품이고 당연이 수익율이 높을거라 예상을 하고 판매를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로 홍콩의 H지수가 하락을 하면서 2021년 초 12,000 이었던 H지수가 현재 6,205.22로 반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즉, ELS의 수익율도 손실이 났을것으로 예상이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이러한 손실액이 얼마인지 그리고 이를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을 했는지를 조사하여 만약 은행에서 불완전판매 행위를 하였다면 그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배상을 해야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을 포함한 은행들 또한 여러가지 방향으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면서, H지수가 조금이라도 상승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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